가로수 하얀꽃 – 이팝나무 꽃이 정말 예쁘네요~

지난 일요일, 간만에 여자친구와 함께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캡틴아메리카: 시빌워를 봤는데 정말 잘만들었더라구요. 아직 안보셨다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정말 재밌게 봤어요 ㅎㅎ

영화를 보고나서 저녁을 먹은 후 산책겸 종로쪽을 향해 슬슬 걸어갔습니다. 길을 걷다가 무심코 머리위를 봤는데?와 –?!?새하얀 꽃으로 뒤덮인 가로수들이 길을 따라 주욱 늘어서 있더라구요.

“와 이쁘다…근데 이게 무슨 꽃이지???”

이건 길가에 흔히 있는 그냥(?) 나무 가로수인데…. ?이런 나무에 이렇게 예쁜 꽃이 피었던가?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보지못한 광경이라 궁금증을 참지못하고 바로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뭐라고 찾아야 할지몰라서 그냥 가로수?하얀꽃 나무?이라고 쳤더니 바로 나오네요. ㅋㅋ?

이 나무의 정체는 바로 이팝나무 였습니다. 이팝나무라…. 제가 서울 촌놈이라 그런지 잘 모르는 나무네요. ㅋㅋ

?

이 이팝나무는?충무로에서부터 을지로 입구를 거쳐 종로3가 까지 주욱 심어져 있었습니다. 나무엔 잎이 길쭉길쭉 생소하게 생긴 하얀색 꽃들이 가득 피어있었어요. 아니 근데 이팝나무 꽃을 저는 살면서 왜 이제서야 처음 본걸까요? ㅎㅎ ;; 이렇게 꽃이 활짝 폈을 때 눈여겨 보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뭐 어쨌거나 저쨌거나 새햐얀 꽃들은 정말 예뻤습니다. 벚꽃 못지 않네요.

꽃을 가까이에서 보면 요렇게 생겼어요. 꽃잎 향기를 맡아보니 희미한 풀냄새만 나고 향은 그리 나지 않더라구요.

이팝나무꽃, 이제는 기억해 두었다가 잊지 않고 다음에 보면 반갑게 아는체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