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5.0 업데이트. 새로운 블록 기반 편집기를 쓸까, 기존 Classic Editor를 쓸까.

간만에 워드프레스가 대규모 판올림을 했네요. 지금 워드프레스를 업데이트하면 최신 버전인 WordPress 5.0 “Bebo” 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버전은 어떤 새로운 모습일까 기대되어 업뎃 알람이 뜨자마자 곧바로 설치를 해보았습니다.

간단히 업데이트를 마치고 신버전 설명 페이지를 천천히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저는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페이지를 한글로  번역해서 보았죠. ㅎㅎ

워프 5.0에서 보여주는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블록 기반 편집기를 사용하는 글쓰기 환경이라는군요. 블록기반의 편집기라니 글로봐서는 뭔지 잘 모르겠지만 뭔가 상당히 새로운 시도인것 같습니다.

포스팅을 작성할 때 문장, 사진, 동영상등의 요소를 모두 블록 단위로 생성하고 그 블록을 아주 직관적으로 편집, 재배치 할 수 있다는건데 마치 레고놀이를 떠올리게 하네요.

이번 판올림으로 더 적은 수의 플러그인을 사용하게 하며 다양한 멀티미디어 레이아웃을 제공한다는것도 맘에 들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저도 한 번 새 에디터 환경에서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와우!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이 순간, 이런 방식의 글쓰기는 정말 신선하게 느껴지네요. 네이버나 티스토리 블로그 환경에선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그런 색다른 방식입니다. 기존의 글쓰기 방식의 틀을 깼다고나 할까요?

지금껏 써오던 기존의 글쓰기 방식이 하얀 백지위에 차례대로 글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써내려가는 방식이었다면, 블록기반 편집은 포스팅의 요소 하나하나를 모두 하나의 블록으로 만들어두고 레고놀이 하듯이 내맘대로 여기 붙였다 저기 붙였다하며 쉽게 가지고 놀 수 있는 방식이군요.

오랫동안 사용해온 기존 방식이 익숙해서 새로운 환경이 조금 낯설게 느껴지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방식이 맘에 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쓰기 환경이 갑자기 확 바뀌어 버린 바람에 새로운 방식에 적응을 못하는 유저들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드프레스는 그런 사용자들을 위해 친절하게도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클래식 에디터를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플러그인 추가 페이지에서 classic editor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직 새로운 환경에서 글을 많이 써보지 않아서 새로운 방식이 좋은지 기존의 글쓰기 방식이 좋은지 확신이 서지않네요. 업데이트후 블록을 만드는 방식이 낯설기도 하고 좀 번거롭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그래도 일단은 새로운 방식의 글쓰기에 적응을 해봐야겠습니다. 익숙해지면 이쪽이 훨씬 편하고 편집이 용이할것 같거든요. 정 새로운 방식이 익숙해지지 않는다면 기존의 고전편집기(classic editor) 플러그인도 쓸수 있으니 나쁘지 않네요. ㅎㅎ

아직 업데이트를 안하셨다면 지금 바로 새버전을 써보시기 바랍니다. 😉